체력은 일상생활에서 충분한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능력으로, 유아가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필수요소이자, 모든 움직임 기술의 기본이 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유아기의 체력은 위험한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능력을 조성하여 신체의 안전유지나 사고를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국민체력100 유아기 체력측정 항목 개발, 2020), 또한 유아에게 있어 체력은 부상 및 질병으로부터 안전을 지키며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다양한 움직임 활동에 효율적, 효과적으로 참여하는데 기여한다(유진, 최문형, 2006).
유아기의 체력은 심장대사(cardiometabolic), 근골격계, 인지기능 발달 등 유아의 삶의 질에 중요한 지표이며(Ortega et al., 2008), 적절한 수준의 신체활동이 건강한 수준의 체력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Malina, 2001).
체력은 건강의 위험요소를 낮추고, 다양한 신체활동의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원이자
신체발달 뿐만 아니라 인간의 행복을 위한 정신적, 사회적 능력이다. 체력은 운동수행요인을 넘어 예방적 차원에서 건강의 필수적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생애주기별로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 등 각 시기마다 체력의 중요성에 대한 많은 근거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특히 생애초기
체력이 향후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지면서 유아기 체력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유아기는 신체를 조절할 수 있는 운동능력이 발달하는 시기로 근력, 민첩성, 협응력, 균형감각 등 체력요인이 발달하며(Von Hofsten, 2004), 생활습관의 기초가 형성되고, 생애주기별 체육활동의 토대가 구축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에 유아기의 체력은 위험한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능력을 조성하며 신체의 안전 유지나 사고를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체활동을 통해 성장발달에 맞는 체력수준이 형성되었을 때 유아들은 스스로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고 많은 활동을 적절히 수행할 수 있다. 그 과정동안 얻어지는 자아성취감으로 유아들은
활동을 확대하게 되고 또래집단과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최석란, 2005)
누리과정에서는 신체‧운동‧건강영역을 통해 유아의 기초체력 향상을 중요한 학습목표로 제시하여 유아기 체력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유아들의 체력 발달과 건강에 대해 미디어, 연구자, 정책입안자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 유아기 체력과 비만과의 관련성을 제시하고 있다. 3~5세 스페인 유아 40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건강관련 체력과 비만도와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 악력, 순발력, 민첩성, 심폐지구력이 비만도와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Martinez-Tellez et al., 2016). 또한 4~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트레드밀을 이용하여 평가한 심폐지구력과 비만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과도한 체지방을 갖고 있는 어린이에게서 심폐지구력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Tuan et al., 2019). 유럽 지역의 어린이 598명을 대상으로 심폐체력과 비만 발생률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전향적 연구에 따르면, 다른 체력요인, 비만, 가족력, 부모 교육수준보다 심폐체력의 변화가 비만 발생위험을 가장 강력하게 예측하는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 연구 결과에서는 심폐체력 판단요소인 최대산소섭취량이 1 ml/kg/min이 증가할 때마다 청소년기 과체중 및 비만 발생 위험도가 1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Ortega et al., 2011). 다만 아직 그 외에 유아기 체력의 건강 학적 중요성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다. 앞으로, 유아기 체력의 중요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유아기 신체활동 수준과 체력과의 관련성 그리고 신체활동 및 체력과 건강지표와의 관련성에 대한 단면적 연구, 그리고 이후의 삶 동안에 신체활동, 신체능력, 건강문제와의 관련성에 대한 장기간 종단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근력 및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신체 조성(체지방률) 등의 체력 요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성인기 이후에 연령의 증가 와 함께 인체 기관의 생리적 기능이 감퇴되어 발생되는 질병을 성인병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성인병은 운동 부족, 영양 과잉, 스트레스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하여 발병 연령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인병은 대부분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신체 기관의 기능과 체력을 발달시킴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체력 향상을 위한 운동이 중요한 건강관리 수단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빠르고 폭발적인 동작, 복잡한 기술 동작 등 스포츠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는 데 필요한 스피드, 순발력, 평형 성, 협응성, 반응시간, 민첩성 등의 체력요소가 포함된다. 스피드는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순발력은 얼마나 빠르게 큰 힘을 낼 수 있는지를 말한다. 평형성은 정적 또는 동적 상태에서 몸의 균형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지를 말하고, 협응력 은 신체의 각 부위가 조화를 이루면서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그리고 민첩성은 신체의 방향을 신속하게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뜻하며, 반응시간은 빛, 소리, 접촉 등과 같은 자극에 반응하는데 요구되는 시간을 말한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 :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