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체력관리 > 신체활동의 중요성
현대 사회에서의 건강은 단지 신체적으로 이상이 없는 상태가 아닌 행복한 삶을 위한 기본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건강을 위한 노력 중 하나로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들 수 있는데, 일상적인 신체활동보다 조금 더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은 건강한 일상생활 을 영위하는데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신체활동의 중요성은 꾸준히 강조되어 왔으며, 이제는 건강을 위한 필수조건 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 통계청 2009>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세계 주요나라에서는 뇌졸중의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운동량이 적은 사람들에 비해서 운동량이 많은 사람들에서 뇌졸중 발생 위험성이 20~25% 정도 낮기 때문이다. 즉 뇌경색은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뇌의 동맥이 막혀져 있어 국소 뇌 조직으로의 산소 운반이 방해를 받아 뇌가 죽는 것이고, 출혈성 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터져 발생하며, 이것 역시 뇌 조직을 죽게 한다. 신체활동 또는 운동은 뇌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인 죽상동맥경화증의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고혈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이는 곧 운동이 뇌혈관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체활동을 하게 되면 체중이 감소하여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뇌졸중의 발생 위험성을 줄여준다. 체중의 변화 이외에도 규칙적인 운동은 나쁜 콜레스테롤(LDL-C)를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C)를 증가시켜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심혈관 질환은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고혈압과 말초혈관질환을 포함한다. 그러나 운동은 이러한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낮추어 준다. 신체활동 또는 운동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예를 들면, 활동적인 사람들은 비만이 되거나 관상동맥질환과 관련이 있는 당뇨 또는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낮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은 혈중 지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률을 낮춘다. 국민건강증진계획을 살펴보면 2010년까지 신체활동 분야의 목표를 주당 5일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중등도 운동실천율을 30%, 주당 3일 이상, 1일 20분 이상 고강도 운동실천율을 20%로 정하였다. 규칙적인 유산소성 운동은 HDL과 같은 좋은 혈중 지단백질들을 개선함으로써 관상동맥질환을 감소시킨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이다. 자살은 우울증, 정신분열증, 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운동과 같은 신체적 활동이 자살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미국 전국의 대학생 43,4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주 1회 이상 운동을 하는 경우,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절망감, 우울감, 자살사고나 자살시도 경험이 적었다고 한다. 또한 Lindsay 등(2008)이 학교보건 저널에 소개한 보고에서는 미국 전역의 청소년 13,857명을 대상으로 주 6~7회의 운동을 하는 남자 청소년은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자살 계획이나 자살 시도의 위험성, 여러 번 자살시도를 할 위험성이 모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각한 자살시도를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체적 활동이 적은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은 타입Ⅰ(인슐린 의존형)과 타입Ⅱ(인슐린 비의존형)의 두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타입 Ⅰ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하므로 혈중 인슐린의 농도가 부족한 상태이다. 대부분의 당뇨병(약90% 이상)은 타입Ⅱ로, 혈중 인슐린의 농도는 높으나, 혈당 수치를 효과적으로 조절하지 못하거나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에 장애가 있는 것이다. 운동은 인슐린에 대한 민감성을 증가시킴으로써 타입Ⅰ당뇨병 환자의 혈당수치를 개선한다. 또한 타입Ⅱ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에도 규칙적인 운동은 인슐린의 민감성과 당 내성을 개선한다.